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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분석 및 리뷰

[게임 리뷰] 나유의 모험 (the adventure of NAYU)

게임명: 나유의 모험 (the adventure of NAYU)

개발사: ambai

장르: 캐주얼, 클리커(방치형)

가격: 3,300원(정가) / 1,810(할인가)

 

1. 그래서 뭐하는 게임인가?

방치형 게임이다. 가만히 두면 혼자서 성장하고, 강해지고, 많은 돈을 버는 그러한 게임이다. 해당 장르의 게임들은 보통  캐주얼하게 즐기는게 목적이라 게임성이 전무한 것에 대해 큰 의의를 두지 않는다.

 

해당 장르에선 보통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

1) 플레이어의 개입이 극도로 적다.

2) 플레이어의 개입이 없어도 재화가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재화는 다시 성장 속도 증가에 사용된다.

3) 과금에 극도로 치우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게임 진행으로는 엔딩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4) 게임의 진행 속도는 과금 > 플레이어의 개입 > 방치 순이다.

5) 터치가 용이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장르이다.

 

스팀의 대표적인 클리커 게임, Clicker Heroes

 

2. 어떠했는가?

방치형 게임답게 멍 때리면서 하거나 백그라운드에 켜놓기 용도로 적합했다. 다만 비즈니스 모델(과금 모델)만 미친듯이 발전한 모바일계 방치형 게임과는 달리 약 1시간 가량의 플레이 타임을 형성하고 있었다.

 

플레이어가 직접 클릭을 하며 개입을 할 수록 강해지는 속도가 빨라지며, 그와 함께 플레이 타임은 짧아진다. 필자는 클릭조차 귀찮아서 가만히 방치해두고, 주기적으로 성장 버튼만 눌렀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엔딩에 도달해있더라...

 

사실 게임으로서 구색은 어느정도 갖추고 있으니, 수 천 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요구하는 쿠키 클리커, 2700조를 가진 부자 빈살만 조차도 엔딩 보는 것이 불가능한 아이들 슬레이어와 같은 게임들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도전과제 역시 엔딩을 보면 대부분이 완료가 되고, 남은 도전과제들 역시 클릭 몇 번만 하면 달성되는 식이라 도전과제 헌터, 완성주의자(Completionist)들에게도 적합한 게임이라 볼 수 있겠다.

 

 

 

인-게임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주인공들이 무언가 영차영차 하는 스토리였던 것 같은데, 스토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유아틱하여 중반부터는 아예 텍스트를 안읽어서 해줄 말이 없다. 

 

 

3. 최종 평가

클릭 조차도 힘이 들거나 귀찮지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방치형 게임을 추천한다. 물론 10분마다 119,000원을 요구하는 미친 과금의 게임이 아닌,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데 방치형 게임을 의미한다. 그런고로 '나유의 모험'은 힐링계 방치형 게임이 되시겠다. 그럭저럭 할 만하다.

 

가점 요인

+ 피로도가 적음

+ 은근히 타격감 좋음

+ 아기자기한 그래픽

 

감점 요인

- 짜임새가 부족한 스토리라인

 

호불호 요소

- 소위 말해 항마력이 필요함, 과할 정도로 낙천적이고 유아틱함 (7세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

 

최종 평가 점수: 68.6 / 100